‘지속 가능한 개발 및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다’
‘지속 가능한 개발 및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09.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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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마트시티기구,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수상자 발표
[사람중심 부문・기술혁신 부문] 금상 덴마크 오덴세・뉴질랜드 웰링턴
[리더십 상] 방글라데시 다카 시장・튀르키예 코냐 시장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특별상] 대만 가오슝,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선정

세계스마트시티기구(World Smart Sustainable Cities Organization, 이하 ‘WeGO·위고’)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을 갖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개발에 기여한 도시 정부, 기업, 기관, 인물에게 시상했다. 

사람중심 부문과 기술혁신 부문 금상에 덴마크 오덴세와 뉴질랜드 웰링턴이, 리더십 상에는 방글라데시 다카, 튀르키예 코냐 시장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한 ‘서울 스마트도시(Seoul Smart City Prize) 상’은 위고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제정한 상으로 총 240개의 도시와 기관, 기업, 개인이 지원했다. 

수상 후보에는 40개의 사업과 인물이 올랐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1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취약계층의 디지털 포용을 우선시하는 사업에 시상하는 ‘사람중심(Human-CentriCity)’ 부문 금상에는 덴마크의 오덴세가 선정됐다. 

오덴세는 ‘리더십, 권한 부여, 시민의 권익옹호(Leadership, Empowerment, and Advocacy for the People, LEAP)’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미래 복지 증진에 온라인 설문조사와 공개 논의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 낸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혁신적인 정책과 기술 통합에 중점을 둔 사업에 시상하는 ‘기술혁신(Tech-InnovaCity)’ 부문 금상에는 뉴질랜드의 웰링턴이 선정됐다. 

웰린텅은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The Wellington Climate Change Adaptation Digital Twin project)’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 지역사회의 직접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사회가 변화를 주도하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리더십 상에는 셰이크 파즐 누르 타포쉬(Sheikh Fazle Noor Taposh) 방글라데시 다카 시장과 우귀르 이브라함 알타이(Uğur İbrahim Altay) 튀르키예 코냐 시장이 선정됐다.

타포쉬 시장은 다카의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타이 시장은 200개 이상의 스마트 시티 기술을 도입해 코냐 시민의 삶의 질과 서비스 효율성을 향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코냐는 스마트 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선정하는 특별상 부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특별상은 대만의 가오슝, 국제경영개발대학원 특별상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게 돌아갔다.

 

위고 박정숙 사무총장.
위고 박정숙 사무총장.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각각의 시민들이 처한 환경에 맞는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하고, 이러한 활동이 도시 문제 해소와 양극화 극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 지원한 모든 지원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상작 선정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심사위원회와 서울대학교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스마트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3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자로는 이브 다코르(Yves Daccord) 르탕(Le Temps) 회장, 아지트 마노차(Ajit Manocha)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회장, 프랭크 리즈버만(Frank Rijsberman)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브루노 랑방(Bruno Lanvin)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스마트시티 연구소 회장 등이 나섰다.

위고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160개 도시, 18개 기관, 37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26일에는 ‘제6차 WeGO 총회’가 Smart City, Smart Citizen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청에서 개최됐다. 

3년마다 열리는 총회에서는 300여명의 위고 회원도시・기업・기관・파트너 대표가 모여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향후 위고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의장 도시인 서울에 이어 향후 3년을 이끌어 나갈 차기(2023~2026년) 의장 및 부의장 도시를 선출하고, 중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동에 위치한 신규 지역 사무소 설치에 대한 승인 절차 발표 및 차기 총회 도시를 발표했다.

 

브루노 랑방(Bruno Lanvin) 국제경영개발대학원 스마트시티 연구소 회장.
브루노 랑방(Bruno Lanvin) 국제경영개발대학원 스마트시티 연구소 회장.
아지트 마노차(Ajit Manocha)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회장.
아지트 마노차(Ajit Manocha)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회장.
조안나 루빈스타인(Joanna Rubinstein) UNHCR 스웨덴 이사장.
조안나 루빈스타인(Joanna Rubinstein) UNHCR 스웨덴 이사장.
페이버스(Favors) 임성빈 대표.
페이버스(Favors) 임성빈 대표.

◼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위고)

2010년 50개의 창립 도시와 함께 출범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orld Smart Sustainable Cities Organization)는 도시를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곳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 지방 정부, 스마트 기술 솔루션 기업, 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제 협의체다. 
대한민국 서울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아부자), 동아시아(중국 청두), 지중해(튀르키예 베이올루)에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민 삶의 질 향상, 공공 서비스 제공의 혁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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