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통행용 목조교량 국내 최초로 놓인다
차량통행용 목조교량 국내 최초로 놓인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2.07.0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 리기다소나무로 고속도로서도 사용가능한 1등교 만들어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나무다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국내 최초의 차량용 목조교량을 제조하고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대로 강원도 양양 국립 미천골자연휴양림의 노후 교량과 교체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구조 연구팀이 개발한 차량용 목재교량은 국산 리기다소나무 구조용집성재 105㎥로 만든 지간 30m의 2차선(폭 8.7m) 규모로 고속도로에도 적용가능한 1등교(DB-24)다. 차량통행용 목조교량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보편화돼 있고 유럽에서 특히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한 군데도 없다.
국립산림과학원 재료공학과 김광모 박사는 “교량은 대부분의 수요처가 국토부나 지자체 등 공공 부문이므로 구조안정성과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목재가 가지는 친환경성을 부각시키면 목조교량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