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스마트건설세미나④] 인구소멸위기 대응 및 중소도시 맞춤형 스마트시티 ‘시루’
[제4회 스마트건설세미나④] 인구소멸위기 대응 및 중소도시 맞춤형 스마트시티 ‘시루’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12.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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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자 : ㈜SSAG 박태원 대표

전북 부안군에 문화예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스마트타운 건설
‘시루 부안’, 스마트 ‘컬처・라이프・소사이어티’ 형성… 지역 일자리 창출

< 세미나 프로그램 안내 >

◼ Session 1: Smart Construction Solutions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조성민 단장 : 스마트건설 구현 ‘최신 디지털 기술 현황’
◇삼성전자 통합오퍼링센터 황규화 프로 : 삼성전자 스마트 빌딩 기술 적용 현황
◇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 : ‘디지털 전환’ 건설현장 일용직 매칭 AI 플랫폼 시스템 
◇SSAG 박태원 대표 : 신개념 스마트시티 SIROO 

◼ Session 2: Smart Construction Edge 
◇대우건설 스마트기술팀 변성오 부장 : 드론 등 건설현장의 스마트 기술 적용 현황 
◇성풍솔레드 손정원 회장 : 국민의 안전을 비추다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삼성물산 건설부문 라이프솔루션 본부장 조혜정 :  ‘새로운 디지털 주거 패러다임 변화’ 
◇아키드로우 이주성대표 : AI 인테리어 미래 

◼ Session 3: BIM-enhanced Collaborative Smart Construction 
◇고려소프트웨어 남정용 대표 : BIM 정보 플랫폼 기반 스마트 건설 BIM 데이터 응용시스템 
◇국가철도공단 미래전략연구원 김지환 박사 : BIM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문현석 박사 : BIM기반 디지털 협업 플랫폼 개발과 활용 

 

제4회 스마트건설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SSAG 박태원 대표. 

◼ 인구소멸위기 대응형 스마트시티 ‘시루’

수도권 집중화에 상반하여 지방 인구소멸 위기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3년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인구감소 지역이 89개, 인구감소 관심지역이 18개로 나타났다. 
또 국가통계포탈 사이트 통계를 보면, 추계인구(2023) 5,171만명, 출생아수(2022) 24만9,186명, 합계출산율(2022) 0.778명, 사망자수(2022) 37만2,939명, 기대수명(2022) 82.7세, 65세 이상 943만5,816명(18.2%), 노인부양비율은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25.8명이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에, 고령화 비율과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통계만으로 본다면 한국의 잠재성장력과 국가경쟁력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범국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지만 민간 부문의 창의성과 투자 확충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SSAG는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중소도시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스마트시티 브랜드 SIROO™(시루)를 내놓고, 중소도시나 인구소멸 위기지역에 문화예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스마트 타운을 건설해 스마트 컬쳐,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소사이어티를 형성하는 한편,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SSAG는 한국 프롭테크 & 스마트시티 기획 전문기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장승효 작가, ‘기적의 도서관’ 시리즈로 유명한 도시생태건축 전문집단 기용건축과 함께 손을 잡고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스마트건설교류회와 다양한 분야와 형식의 공동 사업과 협력을 지향하고 있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 출산율 저하, 고령화 사회, 실업률 상승이라는 사중고로 인해 지방이 쇠퇴하고 인구가 격감하는 상황이다. 
지방이 있어야 중앙이 있고 첨단 스마트 기술로 인해 지역간 장벽, 국가간 장벽이 없는 시대 즉 지방화가 곧 세계화인 시대에 지방과 중앙의 차별적이고도 특색 있는 발전과 상호 협력이 국가 발전의 주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SSAG의 스마트시티 시루의 특징은 ▷인간과 자연을 이어주는 생태형 스마트시티 ▷중소도시 맞춤형 스마트시티 사업 ▷도농복합형 스마트타운 조성 ▷지역 특색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인구소멸위기 대응형 스마트타운 건설 ▷아름다운 예술과 건축이 환경과 조응하는 예술융복합형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한 첨단 지식정보화 기술이 자연생태와 예술을 만나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지방을 특색 있게 살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발전 및 지방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이 스마트 시티의 첨단기술과 결합되는 도시를 이루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 스마트시티 시루  ‘세상 모든 것들의 조화로운 공존(共存)’

스마트시티 시루의 화두는 ‘세상 모든 것들의 조화로운 공존(共存)’이다.
채움과 비움의 상호작용으로 상대개념간 공존(共存)과 조화(調和)를 추구한다. 
공간별 경계는 허물어 외부와 내부가 자연스럽게 통합돼 새로운 공간이 되고, 경관을 단순히 보고 느끼는 데만 그치지 않고 구조물을 이용한 차경을 통해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게 하며, 일상과 비일상의 경험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기 위해 지향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시루가 설정한 도시공간 구축 개념은 쉼 없는 활력을 일으키는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복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간 조성 및 운영, 도시공간 개념의 전환을 통한 환경 보존과 친환경적인 도시개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시루는 도시공간 조성 방향을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잡는다. 
첫째, ‘사업 효율성’과 ‘스마트 시루의 미래구상’을 조화롭게 연계한다는 것. 이는 민관협력 및 산학연계의 새로운 거버넌스 개념의 모럴 확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것이다. 
둘째,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지역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환경을 실현하는 것이다. 주민협의체와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연결해 지역 생태계와 사회문화에 대한 다각적 조사・분석을 수행하여 이를 사업에 반영한다. 
셋째, 회복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성찰적 생태도시건축을 구현하는 것. 이를 위해선 성찰과 치유의 공간개념으로 생태계 유지 복원을 지향하는 공간 건축을 실현하고, 개발에 대한 보상을 보장하며 회복탄력성이 실현되는 건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 스마트 시루의 지향점 ‘마을과 인간과 예술과의 동행’

스마트 시루의 또 한 가지 중요한 특성이자 지향은 ‘마을과 인간과 예술과의 동행’이다. 스마트 시루가 예술융복합형 스마트시티라고 하는 까닭이다. 스마트 도시・자연생태・문화예술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환경,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더 풍성하고 활력 있는 주민의 삶을 위한 기본 전제이기도 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간디자이너인 ㈜SSAG 박태원 대표,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장승효 작가, 전국 각지에 ‘기적의 도서관’ 연작으로 익히 알려진 환경친화적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의 김병옥 대표가 손을 맞잡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시루의 기본 적용 기술과 시스템은 ICT・IoT 관련 많은 기술특허와 실적을 자랑하는 확률적 인공지능신경 알고리즘 ‘세인트시스템’이 기본 솔루션으로 적용된다.

SSAS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 사진 제공 = ㈜SSAG

◼ 뉴 패러다임 :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

㈜SSAG는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주인구, 생활인구, 관계인구 중 우선 생활인구와 관계인구에 주목해 스마트시티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신개념 스마트시티를 제안한다.

◇거주인구 :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인구
◇생활인구 : 특정 지역에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 지역의 실질적 활력을 높이는 인구
◇관계인구 : 해당 지역을 자주 방문하면서 소비활동을 병행하는 인구

‘일놀놀일’ 즉 ‘일하듯이 놀고 놀듯이 일한다’는 의미의 캐치프레이즈다. 
일반적으로 상업시설을 확보한 후 핫플레이스가 현성되고 랜드마크가 생기는 TAKE-OUT 문화가 일반적인 도시문화 유형이라면, ‘일놀놀일’은 MZ세대가 놀면서 일하는 TAKE-IN 문화를 상징적으로 개념화한 말이다. 즉 청년세대의 관습적 특성인 ‘모이다 > 머물다 > 즐기다 > 섞이다 > 만들다’의 확산 과정의 출발이 TAKE-IN이며 ‘일놀놀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 양태를 담는 그릇이자 공간으로서 스마트 시루는 다섯 가지 유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포탈 공간으로서 ‘시루 링’(모이다)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오페라하우스형 관광호텔인 ‘시루 호텔’(머물다) ▷전시・럭셔리 홀・카페 등이 있는 ‘시루 포트’(즐기다) ▷주제공원・놀이터・쉼터 등이 있는 ‘시루 광장’(섞이다)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병원・양로원・미디어센터・스튜디오・사무실 등이 있는 ‘시루 커뮤니티’(만들다) 등이다.
스마트 시루의 비즈니스 모델은 O2O(On -line to Off-line)시스템으로 진행된다. 
On-Line과 Off-Line이 결합된 시스템이자 확장된 개념으로 On-Line 비즈니스 모델은 5만여개 사업자, 60조원 시장 확보를 통해 부문별 다양한 회원을 확보해 상호 협업체계를 이루고 상호 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에 비해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은 인구소멸위기 지역도시에 랜드마크형 스마트 시루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포털이 전북 부안군에 계획 중인 ‘시루 부안’이다.

◼ SSAG, 효율적 사업추진 위해 ‘시루TV’ 병행

㈜SSAG는 이런 사업을 더 효율적이고 추진하고 광범위한 확산을 위해 프로모션 마케팅 사업도 병행한다. 바로 ‘시루TV’를 통한 ‘프로모션 마케팅’ 사업이다. 
시루TV는 스마트 시루 건설사업 및 O2O사업과 함께 기업과 소비자(B2C) 및 기업과 기업(B2B) 간 연결을 활성화해 사업 효율성과 상호 이익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마트홈산업협회, 스마트+인테리어포럼, 스마트건설교류회 등과 협력 관계를 통해 소속 기업과 제품군을 스마트 시티에 적용하고 소속 회원을 유치해 스마트시티가 있는 지역의 회원 방문과 시설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SSAG가 전북 부안군에 첫 번째로 조성하는 ‘시루 부안’ 사업지에 50여개의 테마형 시설을 조성하면서 스마트건설교류회 소속 기업의 제품들을 적용・설치하고 시루TV 프로그램을 연계해 적용된 기술과 제품 및 기업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루 부안을 기본 무대와 중심축으로 부안 마을과 관광지들을 주민들의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고 ‘캠핑+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골프 투어, 크루즈-마리나 투어, 경승지 투어, 영상테마 투어, 낚시 투어 등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 소개도 계획하고 있다.
또 ‘공유경제-스마트앱’ 방식의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축해 시루 부안의 시설을 방문객과 여행자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이 시스템으로 부안 지역의 관광지 및 부대시설들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루 부안’의 구성 요소는 4가지 구역과 50여개의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제1섹터는 숙소-퍼실리티 섹터로서 게스트하우스・글램핑장・트리하우스 및 생활편의・필수시설이 건설되고, 제2섹터는 아트-이벤트 섹터로서 야외공연장・갤러리・조각공원, 제3섹터는 힐링-레포츠 섹터로서 숲과 산책로, 크로스컨트리 라인, 스카이워크(바다전망대), 체력단련장 등이 배치되며, 마지막으로 제4섹터는 스마트팜 섹터로서 일반작물, 특수작물(버섯 등), 화초・수목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정리 =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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