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철·콘 전문건설업, 갈등을 해소할 길은 없는가
위기의 철·콘 전문건설업, 갈등을 해소할 길은 없는가
  • 황순호
  • 승인 2022.0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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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 철근·콘크리트 하도급 현장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대한전문건설협회(이하 협회)가 전국 주요 골조(철근·콘크리트) 하도급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하수급인 간 하도급대금 증액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오는 25일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긴급 상생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재가격 및 인건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콘 하수급 전문건설업체들이 현장 셧다운 등 단체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전국의 철·콘 전문건설업계는 5대 권역별 연합회 명의로 건설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에 따른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하고 오는 3월 1일까지 원도급사의 증액 확약이 없으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협조 요청 공문을 상위 100대 종합건설업체에 일제히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전국의 골조 현장이 일시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어서 긴급히 해당 종합건설업체 외주담당 부서장을 초청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철·콘 현장 원·하수급인 간 서로의 입장을 나누고 상호 협의를 통한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이니만큼 종합건설업계의 많은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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