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심화…불안한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매수심리 자극
올가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수도권 주택 수요 증가로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까지 수도권에서는 약 2만 세대 이상 규모의 분양이 예고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도 약 1만360세대, 서울 약 6,600세대, 인천 약 5,340세대 등이다.
넘치는 수도권 주택 수요에 비해 신규 공급이 부족한 올해가 재건축·재개발 분양의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 올가을 눈길 끄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신규 분양 어디?
올가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9월 중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안산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시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최근에는 서해선 복선전철, 신안산선 등의 교통개발 호재까지 예고돼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안산 한신더휴’가 들어서는 선부광장 일대는 정비사업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향후 약 1만5,000여 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 한신더휴’ 주변은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자리하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쇼핑시설도 가깝다. 서해선 선부역을 비롯해 4호선 초지역·안산역과도 인접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안산 한신더휴’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377세대 규모로 이 중 2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수택1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리역과 도보권이며, 롯데백화점·CGV·인창중앙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564세대 중 25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에서는 이수건설이 롯데 우남아파트 재건축으로 ‘브라운스톤 더프라임’을 10월 분양한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석남역 역세권이며, 초·중·고 전 연령대 학군이 도보거리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일원에 자리하며, 총 645세대 중 343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0월 인천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로 ‘학익 SK VIEW(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며,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1,581세대 중 1,21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