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 32만5천여 가구 분양한다
2020년 전국 32만5천여 가구 분양한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12.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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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약시스템 개편, 연초 분양시장 한산할 전망
봄 가을 분양성수기 3월 5월 10월 물량집중 예상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2020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은 전국 329개 사업장에서 총 32만5천879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2020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최근 5년(2015~2019년) 연평균 분양실적 (31만6천520가구)대비 약 1만가구 많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당초 계획물량의 약 70%만을 소화했던 점을 감안하면 2020년 분양물량도 30만 가구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2020년 월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봄・가을 분양 성수기인 3월(3만4천8가구), 5월(3만9천860가구)과 10월(3만5천185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분기별로는 ▷1분기 5만5천430가구 ▷2분기 9만6천874가구 ▷3분기 4만1천353가구 ▷4분기 6만9천33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되어 있는 연초에는 계획된 물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18만4천253가구, 지방 14만1천626가구다. 경기가 9만5천17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 외 수도권은 ▷서울 4만5천944가구 ▷인천 4만3천138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55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조사됐다. 대구 동구 ‘신암8구역재개발’, ’안심뉴타운’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부산 2만4천800가구 ▷충남 1만7천183가구 ▷경남 1만2천505가구 ▷광주 1만1천963가구 ▷대전 1만1천580가구 ▷울산 8천615가구 ▷충북 6천860가구 ▷전남 6천29가구 ▷전북 5천886가구 ▷경북 4천50가구 ▷강원 1천791가구 ▷제주 309가구 순으로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며 핵심입지 분양이 마무리된 세종은 분양물량이 집계되지 않았다.

2019년은 수도권 및 대전・대구・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상당했다. 

2020년에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지속,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분양시장에 활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12월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적용된다. 

서울 13개구 전 지역 및 경기 3개시(과천・하남・광명) 13개 동과 정비사업 이슈 등이 있는 서울 5개구(37개 동)이 그 대상이다. 

불법 전매에 따른 처벌과 청약 재당첨 요건이 강화되며 거주 의무기간 또한 깐깐해진다. 청약당첨을 노린 일부 지역의 전세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거주기간을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 또한 추진될 예정이다. 

부동산 114는 2020년 분양시장은 정부 정책 변수와 분양시장 활기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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