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방범창 ‘윈가드’ 장영실상 수상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 장영실상 수상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1.28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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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유니텍, 방범을 넘어 안전으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창호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 방범 창호 ‘윈가드(WINGUARD)’가 미래창조부가 주최하는 신기술 및 산업기술혁신상인 ‘IR52장영실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이름을 따 19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IR52장영실상’은 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치하하고 신제품 개발에 참여한 연구개발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미창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신기술 및 산업기술혁신상이다.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기업의 연구 성과를 발굴한다는 의미이며, ‘52’는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는 원칙을 의미한다.

당해연도 수상제품 52개 중 기술 및 상업적으로 성과와 파급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최종 선정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간기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50년 역사의 창호 전문기업 ㈜성광유니텍이 개발한 ‘윈가드’
IR52장영실상 수상으로 연구ㆍ개발 통한 기술혁신 성과 재입증


■세계 최초로 창과 센서를 결합한 융ㆍ복합 기술

▲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 윤 대표는 연구소장으로서 직접 윈가드 기술개발을 이끌어 ‘IR52장영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윈가드’는 세계 최초로 창에 안전을 담은 신개념 안전ㆍ보안창이자, 세계 최초로 창과 센서를 결합한 융ㆍ복합 기술의 응집체이다.
올해로 5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의 대표기업 ㈜성광유니텍(대표 윤준호)은 지난 2013년 창문에 IoT 기술을 탑재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방범 창호 ‘윈가드’(WINGUARD)를 선보였다.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는 다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스테인리스 재질의 망과 프레임에 스테인리스 나사를 일정 간격으로 체결해 1톤 이상의 충격에도 견디는 강화조립 구조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그 결과 고강도 스테인리스 망에 RF 동글 방식을 적용한 1세대 제품 ‘윈가드 1’을 2013년 론칭했으며, 지난해에는 최신 블루투스 4.0을 활용한 센서 개발 및 센서 알림시 같은 어플에서 바로 CCTV 영상으로 확인해 신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윈가드 2’를 론칭했다.

■세계 최초로 창에 안전을 담은 신개념 방범창

‘윈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범죄 및 사고의 사전예방이다.
1톤 이상의 충격에도 견디는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침입범죄가 일어난 후 출동하고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침입 자체를 저지하면서 센서를 통해 사용자에게 바로 실시간으로 알리고 즉각적인 영상 확인을 통해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SELF SECURITY’로 기존 무인경비 서비스의 월정액 부담이 없이 경제적으로 셀프 보안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도난보험 가입으로 경쟁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품질을 보장한다.
‘윈가드’는 52년의 창호 업력을 바탕으로 창호의 구조와 원리를 적용한 설계 기술과 최적의 품질력을 갖추고 있다.
‘아이지킴이 시스템’은 창틀에서 창짝이 탈락되지 않도록 해 어린이 추락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자동과 수동이 겸행되는‘이중 잠금장치’는 잠금 실수로 의한 외부침입을 예방하면서 화재 시에는 손쉽게 열고 대피할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윈가드’에는 BT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특수도료 코팅으로 해충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옻에서 추출한 우루시올 성분 처리기술이다.

 

■50년 창호 업력과 포기 없는 기술혁신의 승리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신기술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창호 전문회사로서 50여년에 걸쳐 축적된 창호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광유니텍은 창호 전문회사였기에 처음에는 창호에 ICT 기술을 융ㆍ복합 하는 과정에서 IT 전문용어를 이해하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 개발인력 충원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품 개발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개발 시 예상과 달리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자 의외의 문제점들이 도출됐다.
한 예로 센서의 충격감지를 민감하게 해야 침입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창문의 설치환경이 다양해 아무 때나 알람이 울리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안 산간 등 입지에 따라 특히, 산바람 등의 자연환경 변화로 알림이 쉽게 울렸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충격 기준 값을 찾아야 했다. 초기에는 다양한 창호설치 환경에 적정한 값을 찾는다는 것이 막막했지만 3년에 걸친 도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시험으로 에러를 조금씩 줄여나가 지금의 ‘윈가드 센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개발 및 론칭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스마트폰, 어플, IoT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고객들로부터 냉소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각종 어플과 다양한 IoT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윈가드에 대한 평가는 혹평에서 호평으로 반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윈가드의 소재는 스테인레스망, 때문에 이 단단한 망을 창틀에 팽팽하고 단단하게 고정시켜 1톤 이상의 충격을 견디게 하는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세계시장 진출 초읽기, 윈가드의 진화는 어디까지?

윤준호 대표의 “포기하지 않는 연구개발, 기술혁신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이 이룬 결실이다. 이번 장영실상 수상 또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윈가드는 이제 세계시장 진출을 초읽기 하고 있다.
RF 동글 방식을 활용한 ‘윈가드 1’에서 진일보해 최신 블루투스 4.0 적용하고 소형화된 ‘윈가드 2’가 시판 중이며 현재 ‘윈가드 3’와 ‘윈가드 4’까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윈가드 3’는 한국과학표준연구원(KRISS)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올해 상반기에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상품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새 버전이다. ‘윈가드 3’는 KRISS의 스마트 터치테이프 기술을 활용한 원천기술 확보로 국제적 특허 침해의 염려가 없다.
아울러 국내 대표 연구기관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윈가드 4’의 개념화를 완료하고 2017년 완성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문화를 이루기 위한 ‘윈가드’의 진화는 멈추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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