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디에이치 아벨린' 제안… 글로벌 설계사 UNStudio와 협업
현대건설이 지난달 31일 한강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 서울 랜드마크 입지의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로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일대 4만 1,744㎡ 규모의 정비구역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공동주택 456세대와 오피스텔 125실, 업무·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총공사비는 5,990억원이다.
해당지는 수도권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가까우며,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곳에 있는 만큼 전쟁기념관 전면부 공원 조성과 삼각지역 일대 역세권 개발을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한강로구역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아벨린(THE H AVELINE)'을 제안했다.
길을 뜻하는 '애비뉴(Avenue)'와 자연의 선을 뜻하는 '라인 오브 네이처(Line of Nature)'를 결합한 이름으로, 남산에서 용산공원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의 가치를 담겠다는 취지다.
단지 설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UNStudio가 참여, 용산의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에 UNStudio는 남산·용산공원·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전 세대를 남향으로 계획했다. 또한 판상형 및 3면 개방형 평면을 확대하고 동간거리를 넓히는 등 개방감과 주거 쾌적성을 높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벨린'을 비롯해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특화시설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삼각지역과 용리단길을 연계한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주거와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로구역은 용산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를 갖춘 사업지"라며 "디에이치의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용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