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우선 한국도로공사 녹색환경처장
팽우선 한국도로공사 녹색환경처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3.03.2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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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중의 친환경 녹색 고속도로 건설에 최선”
 

-녹색환경처의 주요임무는?
지금까지 고속도로의 건설은 환경파괴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부정적 산업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관련 법규만을 준수하는 소극적 개념의 환경관리에서 벗어나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아젠다에 부합하는 적극적 개념의 환경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이를 위해 2010년 말에 녹색환경처를 신설했습니다.
녹색환경처는 고속도로 환경·품질·안전을 주관하는 부서로 “인간존중의 친환경 녹색고속도로 건설”이라는 비전하에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는 친환경 고속도로’, ‘최고품질·최고가치의 녹색고속도로’, ‘인간중심의 안심 건설 일터 조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온실가스 20만톤 감축, 고속도로 야생동물 사고 10%저감, 시설물 내구성능 5% 향상, 건설현장 재해자수 40% 저감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색환경처의 주요 업무추진 성과는?
녹색환경처에서는 주택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가 도로변에 주택사업을 시행하고자 할 경우 계획단계에서부터 도로관리자와 소음대책을 사전에 협의하도록 법제화하여 쾌적한 도로변 주거환경을 확보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방음벽 적용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 방음시설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폐도복원을 통한 생태숲·생태습지 조성을 추진하여 ‘자연환경대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에 적합한 비점오염처리시설 모델을 자체 개발하여 최대 308억의 예산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5건의 특허출원 및 국가기준 채택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고속도로의 40년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ex-로드스쿨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공계 학생 약 3천900명에게 직업체험 및 현장견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에서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품질관리 선진화 주요 성과는?
우리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품질관리 선진화는 ‘최고 품질, 최고 가치의 녹색고속도로 건설’을 비전으로 ‘자율, 성능중심, 예방’을 핵심전략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 노하우를 ‘자율품질경영시스템(hi-Quality)’으로 집대성하고 기존 암묵지 형태로 존재하던 다양한 무형자산을 유형자산화 하였습니다.
또한, 최종 목적물의 성능 평가체계인 ‘품질성능지수(QPI:Quality Performance Index)’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점검중심의 품질관리를 성능중심의 품질평가 체계로 전환하였고, 품질수준을 계량화하여 품질성과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지는 성과보상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자율품질경영시스템(hi-Quality)과 함께 고속도로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하자발생 및 유지관리 비용을 감소시켜, 우리 공사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색환경처에서 2013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은?
녹색환경처는 민·관·NGO 합동으로 고속도로 폐도를 활용, 에너지림(林)을 조성하여 탄소를 저감하고 이를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 생산, 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사업에 참여,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선진 친환경 관리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금년도 목표인 온실가스 16만톤 저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공사의 자발적 품질향상 의지를 고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공사 품질수준에 따라 공사비를 차등 지급하는 품질보증제도를 시범도입하고, 건설자재에 대한 테마점검을 통해 공사현장에 부실자재가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등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건설현장 재해율 감소와 안심 일터 조성을 위해 전 현장에서 근로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안전사고의 큰 요인 중 하나인 음주근로의 척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주 캠페인을 펼쳐 재해율 감소에 노력하고, 사고비중이 높은 소규모 공사나 터널 및 대형 특수 구조물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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