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음성 6.7공구 턴키수주전 본격화
평택~음성 6.7공구 턴키수주전 본격화
  • 홍제진 기자
  • 승인 200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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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구별 13개사 입찰참가자격 획득
고창~장성간 2공구 대안입찰에도 관심 집중

한국도로공사가 오랜만에 집행한 평택~음성간 6.7공구 턴키공사를 둘러싼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공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6.7공구의 입찰참가 적격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적서류 접수결과 각 공구별로 13개사가 서류를 제출해 모두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음성간 6공구와 7공구에 모두 입찰참가 의사를 나타낸 업체는 LG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개발, 한진중공업, 삼부토건, 삼성물산, 태영, 현대건설, 신동아건설, 두산건설, SK건설, 코오롱건설 등 11개사이다.
여기에 6공구에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7공구에는 쌍용건설과 대우건설이 입찰참가를 희망해 각 공구별로는 모두 13개사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실질적인 입찰참가는 각 공구별로 5-6개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비용문제로 2개공구 모두에 참여하는 게 어렵다는 점과 턴키입찰이 과거와 달리 수주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 하반기 발주될 고창~장성간 2공구 대안입찰과 이번 턴키입찰중 어떤 공사에 참여하는게 수주의 가능성이 높은가를 놓고 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도 이번 입찰의 참여업체수가 적을 것이라는 이유중의 하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안입찰은 턴키입찰과 달리 설계기간이 적고 그만큼 투자비용이 적어 상당수의 업체들이 대안입찰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평택~음성간 6.7공구의 입찰은 공구별로 2-3개팀들간의 경쟁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건설업계에서 전해지고 있는 평택~음성간 6.7공구의 입찰참가 예상업체는 6공구의 경우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울트라 건설 등이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7공구에는 대우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비롯해 두산건설 등이 입찰참가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용건설 등도 컨소시엄형태로의 입찰참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평택~음성간 6-7공구 고속도로 건설공사 입찰은 오는 10월31일까지 입찰등록을 거쳐 11월6일 입찰이 집행,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홍제진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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