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시장 10년뒤 2조 규모
CM시장 10년뒤 2조 규모
  • 승인 2005.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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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 증가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힘입어
선진국형 건설산업 구축을 위해서는 용역형 건설사업관리(CM)와 프로젝트관리(PM)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한국건설관리학회가 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21회 CM포럼에서 건산연 최석인 책임연구원은 ‘용역형 CM·PM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BTL사업 등 민자사업의 증가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건설사업관리 시장규모도 10년 후에는 2조원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이 같은 CM·PM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도는 이를 수용하기 힘든 경직성을 갖고 있으며 CM·PM에 대한 공공기관 등 발주자의 인식도 매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2004년 말 현재 미국의 경우에는 총 건설사업 발주 건수의 10%가량이 발주자의 기능과 역할을 외부기관에 위탁·시행하는 CM·PM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유럽, 일본 등 선진국도 CM·PM 시장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건설시장에서도 CM·PM을 적극 활성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주자가 CM이나 PM, 책임감리 등을 사업에 따라 다양하고 탄력성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적과 경험을 축적한 우수 CM·PM 전문기관을 선정할 수 있도록 평가항목과 절차, 방법 등을 발주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발주자 자체관리와 외부위탁관리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발주자가 CM과 PM방식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강원대학교 김선규 교수 등 패널들도 “이 같은 CM·PM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아울러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CM·PM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확립과 현실적인 대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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