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억달러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3억달러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 승인 2005.09.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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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대표 정연주)은 사우디 국영석유화학회사인 사빅(SABIC)의 자회사 샤크(SHARQ)로부터 3억5천만달러의 석유화학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로부터 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알 주베일(Al-Jubail) 지역에 구축되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턴키로 수행해 2008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정연주 사장은 “샤크사의 모기업 사빅은 입찰자격 심사와 계약자 선정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구미 선진업체에 발주하던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사업을 맡긴 것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경영능력 신뢰성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정 사장은 “중동은 물론 브릭스(BBICs·브라질 러사이 인도 중국)시작에서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전 세계 플랜트시장 호황이 향후 5~10년 정도 더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한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결쟁력을 확보, 오는 2010년까지 세계 3대 플랜트 건설업체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말까지 사우디에서만 18억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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