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배후도로 수주경쟁
부산신항 배후도로 수주경쟁
  • 승인 2005.09.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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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내달 제3자 제안공고
부산신항 2-4단계사업과 제2배후도로 건설사업의 수주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신항 2-4단계사업과 제2배후도로 건설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내달 초 제3자공고를 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양부는 4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마련 중인 새 민자평가기준이 확정되는 대로 항만분야의 평가기준을 개정 내달에 제3자 제안요청공고를 내는 등 이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신항 2-4단계 시설사업은 부산 가덕도 북측해역에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3선석과 배후부지 63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6,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 사업은 현재 쌍용건설을 주간사로 한 부산신항남컨테이너부두㈜가 작년 11월 말 제안한 것이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사업은 부산신항만∼진례JCT(분기점)를 잇는 1천754㎞를 4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교량 15개소 터널 3개소가 포함돼 있다 사업비는 4천억원으로 추산되며 작년 9월 롯데건설을 포함한 컨소시엄인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가 시설사업을 제안한 상태다

해양부는 내달에 이들 사업의 제3자공고를 내고 사업참여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평가를 거쳐 내년 2월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명용 해양부 민자계획과장은 “KDI의 민자평가기준이 확정되면 곧바로 해양부의 평가기준을 개정할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새 평가기준을 토대로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사업공고안 심의를 의뢰 승인이 나는 대로 제3자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한 사업참여를 모색하는 업체나 컨소시엄의 서류 등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평가를 거쳐 내년 2월에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해양부는 예산처의 민자기본계획 개정안에 맞춰 경제성재무성행정지원 요구 등의 가격 배점과 함께 기술부문의 건설계획 배점을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새 민자사업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형업체들은 부산신항 2-4단계사업과 제2배후도로 개발사업의 새 평가기준이 사업자선정의 주요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2-4단계사업에는 제안사인 쌍용 컨소시엄에 이어 현대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롯데가 제안한 제2배후도로 건설사업도 쌍용과 포스코 등 대형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해양부는 부산신항 건설과 관련 오는 2008년까지 18선석을 확충하고 2013년까지 배후부지 134만평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1단계 3선석과 배후부지 2만5000평은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배후도로(가락~초정IC) 공기 단축과 철도수송시설 조기 완공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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