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투자 ‘제주도휴양형주거단지’ 급물살
2조투자 ‘제주도휴양형주거단지’ 급물살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5.09.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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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L사 1조4천800억 투자 MOA서명
총2조원 이상이 투입돼 제주도 서귀포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주도개발센터는 30일 홍콩 투자회사인 아시아랜드홀딩사(AL)로부터 서귀포시 예례동 ‘제주도 휴향형 주거단지’ 투자를 위한 합의각서를 교환하고 1조4천8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앨런 남(Alan Nam) AL사 회장은 이날 합의각서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6천만달러, AL사 1억4천만달러 등 총 2억달러를 출자,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제주개발센터는 6천만달러를 현물(토지) 출자한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합작법인은 내년 초 출범하게 된다. 투자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AL사는 합의각서 교환 후 2개월 안에 1천400만달러(140억원)를 계약금 조로 국내에 예치키로 했다.

합작법인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서쪽 예레동 22만5천200평의 부지에 단독주택, 연립빌라, 관광호텔, 건강센터, 전문병원, 연구시설, 근린생활 시설, 전문상가 등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를 2009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제주개발센터 조재형 실장은 “내년 초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기조조성공사를 실시, 2007년 초에는 건축공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발주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턴키베이스로 갈 확률이 높다. 재원조달이 원활한 편이지만 분양을 통한 사업비 충당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AL이 이번 투자로 20% 가량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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