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가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이하 문화제) & 부산건축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 주최, 협회 부산건축가회(회장 김두진) 주관,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김진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부산광역시(시장 전재수)의 공식후원으로 치러지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협회가 지역 건축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2008년 대구에서 처음 지방순회전을 개최한 이래 지역에서 개최하는 10번째 문화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번 문화제는 '다양체(多·樣·體): 포용과 회복의 도시'를 주제로, 육지와 바다라는 움직이는 경계 위에서 고정되지 않고 유동하는 부산만의 독창적인 도시 유전자에 집중했다.
부산의 굴곡진 자연 지형과, 전화(戰火)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뿌리를 내린 교육, 산업, 문화의 씨앗들 그리고 자생적으로 피어난 공간의 질서 등 전국 어느 곳보다 과감하고 치열하게 삶을 이어온, 부산이 가진 다양체로서의 잠재력과 해양도시로서의 지역적 정체성을 살펴보는 것이 목표다.
오는 27일 1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환경 조성과 건축문화의 진흥을 위해 시상하는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젊은건축가상 등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문화제 주제에 따른 기획전을 비롯해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일반공모전,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한국건축가협회상(올해의 건축 베스트7) 전시 등의 일반전시 등도 열린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젊은건축가전, 지역건축가전과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건축교류전 등의 특별전시1, 부산건축상, 부산건축도시사진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인건축가 6인전 등의 특별전시2,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의 찬조전시 등도 함께 마련된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전문가로서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과 더불어 건축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강연 프로그램도 매일 개최된다.
기조연설은 조승구 동명대 교수와 우신구 부산시 총괄건축가가 진행하며, 둘째날에는 건축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 중인 '셜록 현준'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AI건축특별위원회, 탄소중립건축특별위원회, 현대목조건축특별위원회,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 등 각 위원회와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15회 이상의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진 협회장은 "건축은 모두의 예술이다. 모두가 건축이고 모두가 건축가다"라며 "함께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 부산건축기획전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고, 향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제 공식 홈페이지(kiaf2026.kia.or.kr) 또는 협회 사무국(02-744-8050)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