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산불 복합재난 대응체계 실전 점검
동서발전, 산불 복합재난 대응체계 실전 점검
  • 황순호
  • 승인 2026.10.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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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산불 연쇄 복합재난 상황 가정
울산 남구청 등 19개 기관 협업… 전문가·유관기관과 2차 컨설팅 회의
동서발전이
동서발전이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앞두고 지난 2일 실시한 2차 컨설팅 회의의 모습.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이 오는 21일 14시 울산발전본부에서 실시하는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앞두고, 지난 2일 훈련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컨설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협업과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정부 훈련으로, 동서발전은 올해 울산발전본부에서 행정안전부의 평가를 받는 대표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이번 컨설팅 회의에는 안전한국훈련 자문위원을 비롯해 울산 남구청, 남부소방서,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남구보건소, 국립중앙의료원, 남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SK PIC글로벌, 코리아PTG 등 유관기관·민간기업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역할과 임무, 상황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동서발전은 이번에 제시된 의견을 훈련 계획에 반영해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올해 훈련은 울산발전본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봉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발전소 방향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산불로 송전선로가 손상돼 소내 정전이 발생하고, 이어 설비화재와 암모니아 누출까지 번지는 연쇄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특히 산불 대응에 투입된 자위소방대가 설비화재 현장으로 재배치되는 등 여러 재난이 동시에 발생해 대응자원이 분산되는 상황에서, 재난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효과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최근 대형 산불이 발전설비와 전력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난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의성 산불로 송전철탑 20기의 전력공급이 중단됐으며, 지난해 산불로 소실된 산림은 약 10만 5천ha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울산시 또한 산불 위험등급 5등급(매우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상황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대형 산불은 발전설비의 안전뿐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재난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전제로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구체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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