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20년, 이제 '보다 큰 그림' 그려나갈 때
건정연 20년, 이제 '보다 큰 그림' 그려나갈 때
  • 황순호
  • 승인 2026.10.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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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문건설회관서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 성료
AI·스마트건설 시대 건설업의 새로운 20년 방향 등 모색
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된 건정연의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건설신문
1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된 건정연의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건설신문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1일 14시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마로니에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박덕흠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와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학계·연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건정연의 개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연구성과와 역할을 돌아보고, AI·스마트 건설 등에 의한 변혁의 시기에 건설산업이 모색해야 할 미래 비전과 혁신전략을 논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RICON 20년, 더 큰 미래를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삼았으며, 캘리그리파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RICON 20년, 발자취와 성과' 발표를 통해 건정연이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주요 연구성과와 역할을 톺아보는 한편 기념영상 '정책을 그리다, 미래를 짓다'를 상영했다.

이어 건정연 제4대 원장을 역임한 박상우 고려대 공학대학원 석좌교수(前 국토교통부 장관)이 'AI로 건설산업의 날개를 달자'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박 교수는 AI의 발전이 건설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조망하고, AI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학계, 연구원의 역할과 선제적 준비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는 '변혁의 시대, 전문건설업 미래비전과 혁신전략'을 주제로, ▷건설시장 변화에 따른 전문건설업의 혁신전략(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연구실장) ▷AI·스마트건설이 바꾸는 전문건설업 미래(김태준 건정연 신성장전략연구실장)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박선구 실장은 장기 저성장과 공사비 상승, PF 불확실성, 지방 건설시장 위축 등 건설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전문건설업이 직면한 경쟁 심화, 노동·안전 규제, 인력 부족, 디지털 전환 격차 등의 현안을 진단하고, 전문건설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5대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김태준 실장은 강인공지능시대의 도래, 산업 자동화 가속, 인구구조의 역전, ESG 체제로의 전환이 '이미 일어났고 돌이킬 수 없는 변화'로서 대한민국 건설산업에 최고 또는 최악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다가오는 기술변화에 요구되는 전문건설업 대응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승헌 대한토목학회장을 좌장으로, ▷남윤일 (주)데코스톤 차장 ▷서미숙 연합뉴스 부장 ▷유일한 건정연 선임연구위원 ▷이경태 강원대 건축공학과 교수 ▷이광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장세헌 KOSCA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장 ▷조훈희 한국건설관리학회장 등이 '전문건설업의 미래 20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건설업의 미래와 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희수 건정연 원장은 "지난 20년간 건설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산업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어왔으며, 건정연도 현장의 변화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의 20년은 더욱 빠르고 근본적인 건설산업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만큼, 건정연 또한 현장에 뿌리를 둔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건설산업과 전문건설업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정책 리더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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