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 동시 실현 등 중점해 추진"
서울시가 지난 22일 개최한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숲역 일대에 공동주택 383세대와 숙박시설 622실, 903석 공연장을 갖춘 복합공간이 조성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776병상 규모로 현대화될 실마리가 생겼다.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85-701 일대에 주거·숙박·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지 일대에는 전체 지하 8층~지상 49층의 규모로 공동주택(383세대) 약 13만㎡, 숙박시설(622실) 약 13만㎡, 문화·집회시설(903석 공연장) 약 1만㎡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계획안도 시민 이용과 주변 문화공간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공연장은 언더스탠드에비뉴와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숙박시설 46층에는 주민개방 전망공간을 마련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2개와 서울숲역과 연결되는 침상형 공지 1개소, 공개공지 2개소를 마련하고 저층부에는 시민 휴게공간을 배치하며, 사업은 올해 하반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함께 갖춰 감염병과 중증·응급환자 등 국가적 필수 의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서울 도심의 국가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난다.
대상지 일대는 전체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의 총 776병상을 갖추며, 이는 기존 499병상보다 약 1.5배 규모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중추기관이라는 상징성과 역할을 고려하는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병원·중앙외상센터의 기능적 특성을 반영해 각 시설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분리했다.
또한 남측에는 훈련원공원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이며, 근현대 건축자산인 경성소학교는 보존해 전시장과 공공의료 업무지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 기존 545세대에서 65세대 늘어난 610세대로 조성되며, 단지 내 공유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도 강화한다.
녹색건축과 제로에너지 기준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지역과 상생하는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친환경 건축물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주 목표다.
이를 위해 높은 완충녹지와 옹벽으로 주변 지역과 단절됐던 공간을 개선하며, 지역공유시설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보행 편의를 높인다.
여기에 작은도서관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공유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며, 사업은 오는 2029년 4월 착공 후 5월 분양, 203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서울숲 일대 문화복합공간 조성,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국가의료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인 만큼, 서울시 또한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