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허 신청건수 4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져
서울, 토허 신청건수 4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져
  • 황순호
  • 승인 2026.09.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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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청 3,012건… 올해 4월 최고치 대비 66.1% 감소
정부 매물출회 목적의 실거주 의무 유예 정책에도 여전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이하 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012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아파트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월 전체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 4,618건보다 1,606건(34.8%), 올해 신청이 가장 많았던 4월 8,896건보다 5,884건(66.1%) 감소한 것으로, 5월 6,011건, 6월 5,277건, 7월 4,618건, 8월 3,012건을 기록하며 4개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금의 감소세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7월과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지속되는 대출규제가 겹친 것과 더불어, 8·3 세제개편안이 아직 국회 심의 등 최종 입법 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5월 매물 출회와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세 낀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기대했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모든 권역에서 신청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한강벨트 7개구와 서남권 4개구의 전월 대비 감소율이 각각 38.6%로 가장 컸다. 강북권 10개구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아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권역별 신청 비중은 강북권 48.8%, 한강벨트 20.8%, 서남권 18.6%, 강남3구·용산구 11.7% 순으로, 강북권의 비중 확대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에서 실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6년 8월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총 135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 3,012건의 4.5%를 기록했다. 전월 207건보다는 72건(34.8%) 줄었으나, 전체 신청 수도 비슷한 폭으로 감소하면서 비중은 전월과 같은 4.5% 수준을 유지했다.
권역별 유예 신청은 강북권 10개구가 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강벨트 7개구 34건, 서남권 4개구 25건, 강남3구·용산구 20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허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0.17% 상승했으며, 세제개편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일부 권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나타났으나 다른 권역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강남3구·용산구는 세 부담 증가 우려에 따른 일부 고가주택의 가격 조정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4% 하락했다. 서남권 4개구는 최근 단기간의 높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전월 대비 0.99% 하락했다.
다만 한강벨트 7개구와 강북권 10개구는 선호지역의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며 각각 전월 대비 0.52%, 0.61%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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