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에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목동 최초 적용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고 7일 밝혔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 6,135억원이다.
'에세르(ESER)'는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뜻하며, 현대건설은 완성과 최고를 상징하는 숫자 10이 지닌 고유성에 목동의 핵심 가치인 교육을 더해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명문 주거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로 이번 단지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40여년간 이어져 온 '교육도시 목동'의 자부심을 미래의 주거 가치로 이어가는 데 의미를 둔 만큼, '사는 곳'을 넘어 삶과 배움, 성장이 함께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고, 목동이 가진 교육의 가치를 주거 프리미엄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세대와 연령에 관계없이 일상 속에서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지향하며, 목동의 교육 가치를 공간과 자연, 커뮤니티 등 주거 전반에 녹여내 자사의 '올 라이프 캠퍼스(All Life Campus)'라는 콘셉트로 구체화하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앞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목동10단지 설계를 위해 협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포시스는 목동 신시가지가 가진 계획도시의 특성과 입지적 맥락을 건축에 담고, 사사키는 세계 유수의 대학 캠퍼스와 교육환경을 설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배움이 일상 속에서 이어지는 '캠퍼스 같은 단지'를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탠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지난 3월부터 목동10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운영하며 자사 브랜드와 주거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모포시스 주요 설계진의 현장 방문과 사사키와의 협업을 공개하는 등 목동10단지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은 주거와 교육의 가치가 함께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주거지인 만큼, 목동10단지만의 고유한 상징성과 목동이 오랜 시간 쌓아온 교육의 자부심을 담아, 다음 세대를 위한 명문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