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 수상작가전…대표작·신작 전시
호반문화재단이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중견작가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호반미술상 수상자로 이수경 작가를 선정했다.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미술상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중견작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됐다.
매년 미술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작 지원을 강화해 수상자에게 상금 1억원과 개인전 개최 등을 지원한다.
올해 수상작가로 선정된 이수경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호반미술상 심사위원단은 이수경 작가가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시대와 경계를 아우르며 한국을 넘어 세계 미술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경 작가는 깨진 도자기 파편을 이어 붙이고 틈을 금박으로 장식한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아부다비 공공미술 비엔날레, 타이페이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제44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올해 호반미술상 수상작가전 ‘아직, 이제는, 여전히’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와 ‘달빛 왕관’ 연작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작 등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이수경 작가와 관람객들이 주요 작품과 창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