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지난 16일 전남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우이 해상풍력'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중부발전이 서남해 실증단지 해상풍력(60MW)과 제주 한림 해상풍력(100.08MW)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사업이다.
설비용량 390MW 규모로 오는 2029년 1월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시 매년 일반 가구 약 3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이를 통해 향후 25년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인근 첨단 산업단지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사업의 주 목표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총 550MW 규모의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확보,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해상풍력 운영 경쟁력을 한층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어업인과 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바닷바람소득' 모델을 적용,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7,5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자재 국산화도 적극 추진된다. 한화오션, SK이터닉스, 현대건설이 공동 개발 및 시공에 참여하며, 주요 하부 구조물과 기자재 공급의 상당 부분을 국내 기업이 전담한다.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건조 예정인 국산 15MW급 해상풍력 설치선(WTIV)은 향후 국내 해상풍력 건설 및 유지보수 시장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후부 해상풍력 발전추진단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공급망 활성화 및 발전원가 절감 효과를 도모하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해상풍력 10.5GW 준·착공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메가프로젝트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