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 자체 개발한 ‘AI Agent 건설현장 관리 서비스 ponder’
팀워크, 자체 개발한 ‘AI Agent 건설현장 관리 서비스 ponder’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5.09.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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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스마트건설세미나 특집 ①]
“AI Agent로 설계도서 읽고, 현장 기록하고, 공정 계획한다”

AI는 복잡한 건축・구조・기계・전기도면 등 사전에 ‘설계단계 오류・누락’ 찾아내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로 현장 인력은 핵심업무 집중, 생산성・안전성 극대화

 

정욱찬 팀워크 대표.
정욱찬 팀워크 대표.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해 온 건설산업이 인력난, 원자재 가격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하며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AI 기반 건설현장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주식회사 팀워크(대표 정욱찬)가 자체 개발한 ‘AI Agent 건설현장 관리 서비스 ponder’를 통해 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설현장은 수만 장의 설계도서, 복잡한 공정, 수많은 작업자와 장비가 얽혀 있는 극도로 복잡한 공간이다. 
기존의 관리 방식은 제한된 시간과 현장에서 방대한 데이터 속 정보를 찾고, 위험을 예측하며,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명백한 한계가 있었다.

주식회사 팀워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파편화돼 있던 수천 장의 설계도서와 시방서, 공정표 등 방대한 데이터를 자사의 ‘위치기반 도면뷰어 시스템’과 최신 ‘GraphRAG’ 기술을 통해 ‘건설 지식 그래프’로 새롭게 구축했다. 
이는 각 데이터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연결하고 맥락을 부여하는 지능형 데이터망으로,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AI Agent는 24시간 현장을 관리하는 똑똑한 가상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건설 프로젝트의 3대 핵심 요소를 지능적으로 관리한다.

첫째, AI 기반 설계도서 분석으로 건설 안전의 근본을 다진다. 설계 오류는 시공 단계에서 뒤늦게 발견될 경우 막대한 재시공 비용과 공기 지연은 물론, 건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팀워크의 AI Agent는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AI는 복잡한 건축, 구조, 기계, 전기 도면의 정합성을 인간의 눈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설계 단계의 오류, 누락 등을 사전에 찾아낸다. 
또 변경된 설계 내용을 기존 도서와 자동으로 비교·분석하여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이 기술은 GS건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둘째, 현장의 본질에 집중한 동영상 기록 관리다. 
서울시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관리는 촬영 자체보다 체계적인 ‘기록관리 계획서과 첨부데이터 영상편집’이 현장의 큰 부담이었다. 
팀워크의 AI Agent는 설계도면과 공정표를 분석해 촬영 대상・시기・방법 등을 담은 계획서를 자동으로 생성함으로써 관리자가 서류 작업에 쏟던 시간을 오롯이 현장 품질 관리에 투입할 수 있게 했다. 
나아가 현장에서 촬영된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영상 속 공정과 관련된 설계 도면을 자동으로 찾아 첨부한다. 
이 기술은 SBA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서울시 은평구청, 인포씨드와 함께 실증을 진행하며 고도화됐으며, 영상기록의 위치를 정밀하게 표현하고 관리하는 기능은 인포씨드의 주소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9월 18일 은평구청에서 성과 공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데이터 기반 공정 관리 최적화다. 복잡한 공정 계획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AI Agent는 설계도면을 심층 분석해 공정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공정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관리자는 이 공정표를 통해 마치 내비게이션으로 최적 경로를 탐색하듯 다양한 공사 방식을 시뮬레이션하고 가장 효율적인 공정을 계획 및 실행・관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자이에스앤디(Xi S&D)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로 구현됐으며, 나아가 다양한 기업들과 해당 기술 기반의 공동 연구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팀워크의 AI Agent 서비스는 새로운 기술 도입 시 흔히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문제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복잡한 교육 과정 없이 현장 관리자가 기존 업무 방식에 따라 데이터를 제공하기만 하면, 대부분의 분석 및 정리 업무는 AI Agent가 자동으로 처리한다. 
관리자는 AI가 정리해준 결과를 확인하고 핵심적인 의사결정에만 집중하면 되므로 현실적으로 가장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현재 팀워크 AI Agent의 역량은 업무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 
어떤 면에서는 이제 막 업무를 익히기 시작한 사원 또는 대리급 직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된 설계도서 분석, 동영상 기록 관리, 공정 관리 최적화와 같은 핵심 기능에서는 이미 인간 전문가의 능력을 넘어서는 정확성과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현장 데이터가 축적되고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전략적 자산’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발전이 언젠가 건설 엔지니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팀워크는 기술 발전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AI Agent가 가져올 거대한 변화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느끼며,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팀워크의 이러한 성과는 기술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건설현장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적용 시도,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엔지니어들의 강한 개선 의지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부족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혁신하려는 엔지니어들의 노력이 팀워크의 기술과 만나 귀중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한 것은 다양한 창업지원사업 및 R&D 사업의 지원, 그리고 SBA, 라이징에스벤처스, 소풍벤처스, 디캠프, 플랜에이치벤처스, 롯데벤처스, 더탑컨설팅,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한국벤처투자(투자 예정) 등 유수의 투자사 및 기관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팀워크의 AI Agent 서비스는 건설 산업의 오랜 숙원이었던 ‘스마트 건설’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OS로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AI Agent가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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