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문객 3만 1천여명→올해 상반기에만 3만 8천여명
서울시가 강동구 천호2동 광나루한강공원 광진교 하부에 조성한 '광진교8번가'의 시설을 새로 단장, 공연 시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던 공연장을 라운지로도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해 올해부터 공연장도 상시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한강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도심 속 숨겨진 작은 안식처지만 상대적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했던 것을, 잇단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관광·전망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먼저 단열·방음 기능이 취약했던 천공형 천장을 보수하고 도색했으며, 공연장에 1인용·커플용·가족용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 방문객이 편하게 머무르는 라운지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망대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을 단행, 방문객이 이전보다 아늑한 분위기와 확 트인 개방감 속에서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여기에 조명·음향기기 설치 등으로 한강의 전망을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벽을 철거해 전망시야를 넓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광진교8번가의 방문객은 2022년 7,201명, 2023년 1만 5,369명, 지난해 3만 3,183명을 기록하는 등 연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지난 6월 30일 기준 3만 8,753명을 기록, 상반기 만에 지난해 방문객 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SNS 영상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 또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방문객 중 외국인은 4,171명으로, 유럽·미국·중국·일본·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독특한 전망을 감상하기 위해 광진교8번가를 찾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광진교8번가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요가 트립(YOGA TRIP)'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참여자가 해질녘 환상적인 노을과 함께 한강 물결 위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특별한 휴식을 누리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가 트랩은 8월 30일, 9월 27일, 10월 25일, 11월 29일 등 매달 마지막 토요일 18시 30분부터 20시까지 진행되며, 회당 사전신청자 15명, 현장신청자 5명 등 총 20명을 신청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광진교8번가 홈페이지(riverview8.co.kr), 현장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출근하기 전 일출과 함께하는 '새벽 요가 프로그램',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야간 도심 한가운데에서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실내 캠핑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단순한 한강 다리 하부가 아닌, 이곳을 찾는 누구나 한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한강의 낮과 밤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광진교8번가로 오셔서 한강 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