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선다
동남아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 선점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5.06.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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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니서 관련 기술개발・실증사업 착수
2028년까지 사업 진행… 총사업비 460억원 규모
해수부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 해양플랜트를 방문해 직접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 해양플랜트를 방문해 직접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화된 해양플랜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460억원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연식이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했거나 사용 종료돼 방치된 해양플랜트가 약 110기에 달하고 있는 등 해체·개조 등 재활용에 대한 수요를 선점할 필요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해양플랜트를 인근의 발전소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 ▷해저 고갈 유가스전 내 이산화탄소(CO2) 저장을 위한 해양플랜트 개조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되는 만큼, 인니 경제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석유회사(PERTAMINA) 등도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은 설계, 실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주관하고, 인도네시아는 관련된 광구 및 플랫폼(해양플랜트 및 부대설비 등) 정보 제공, 인허가 및 통관 협조, 현지 물자 및 인력 제공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사업(ODA)'도 추진, 오는 2029년까지 2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건조된 해양플랜트의 해체·개조 등 재활용을 포함해 운송 및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일련의 연관 산업으로,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이 새로운 영역인 만큼, 국내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현지 인력 확보도 중요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양국 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진출기업 밀착 지원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왔다"며 "올해 착수하는 기술 개발 및 역량강화 사업 등을 계기로 향후 국내 기업이 약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동남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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