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투자자들 “BTL 초기사업비 부담”
재무적 투자자들 “BTL 초기사업비 부담”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5.04.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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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방식 도입, 체계적 관리 필요해
정부는 2007년까지의 1단계 투자기간에 걸쳐 총 23조 규모의 BTL사업을 발굴할 예정인 가운데 성공적인 BTL사업을 위해서는 CM 방식을 도입,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M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는 지난 20일 한국CM협회(회장 전세기)와 공동으로 ‘BTL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이란 주제로 BTL사업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박동규 교수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은 사업의 위험을 줄이고 경제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BTL사업의 성공은 이들의 참여가 관건이나 현재의 정부 지원책은 너무나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들이 사업개발비나 초기 사업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제시한 수익률을 포함한 각종 유인책들이 조기에 확정, 추진되는 등 이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강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파슨스 김규현 상무는 “BTL 사업에 대한 초기비용이나 사업제안에 대한 부담이 크고 사업권을 획득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기대수익률을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며 “성공적인 BTL사업을 위해서는 BTL사업에 여타 건설사업보다 건설회사나 CM전문회사를 이용한 건설사업관리 방식이 도입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익 기자 4242park@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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