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현대제철,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 김덕수
  • 승인 2024.03.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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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KCC, 강구조학회와 함께 맞손 현대제철 - 내진‧내화 H형강 활용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추진’ 
KCC - 모듈러 건축 시장 활성화 위한 신규내화공법 개발 참여
내화도료 도막 두께 ‘DOWN’ 시공비용 및 공기(期) 단축으로 경제성 ‘UP’


현대제철이 강구조산업의 현안 해결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손잡았다.  
현대제철은 2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듈러 건축이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건축물을 조립∙완성하는 방식으로, 현장 작업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은 20~50% 단축할 수 있고 소음·분진·폐기물 발생이 적어 주목 받고 있다. 
모듈러 건축물도 일반 건축물과 같이 강구조로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지을 경우 주요 구조부가 화재 시 3시간 이상을 견뎌야 한다. 
내화도료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줌으로써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방지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내화공법의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4社가 협업하여 모듈러 건축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신규 내화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공법에는 현대제철이 개발한 화재시 고온에 강도를 높인 내진·내화 복합성능 형강과 보다 얆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KCC 내화도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내화도료는 3시간 내화인정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도막두께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막두께를 낮출 경우 시공 비용과 기간을 모두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교각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된다. 
이러한 강구조는 강도가 크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건설사가 강구조를 이용해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을 지을 경우에는 건물이 화재에 3시간 이상을 견뎌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화공사 작업을 필수적으로 추가해야 한다. 
이러한 공사 추가는 결과적으로 건설사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작용돼 강구조를 이용한 건물 고층화 작업에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제철과 각 협약사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화공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재를 절감할 수 있는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형강을 활용해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업체들이 모여 체결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강구조 건축물 내화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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