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주택, 29일 첫 착공… 인천계양 1,285호
3기 신도시 주택, 29일 첫 착공… 인천계양 1,285호
  • 황순호
  • 승인 2024.03.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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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등 4개 지구도 연내 공공주택 1만호 착공 예정
오는 29일 주택건설공사가 착공되는 인천계양지구의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오는 29일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계양지구 주택건설 착공현황을 종합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계양지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의 총 면적 333만㎡ 규모로, 해당 지구에는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천호 등 주택 1만 7천호를 건설, 약 4만 1,700명의 인구가 입주하게 된다.
해당 지구는 지난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한 뒤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주택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 1,285호로, A2블록은 공공분양 747호,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 538호로 건설되며, 이 중 분양주택은 359호이다.
해당 단지들은 오는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며, 본청약은 오는 9월 실시할 예정이다. A2블록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되며, A3블록은 전용면적 55㎡ 단일 평수로 공급된다.
특히 국토부는 입주 초기에 기반시설 부족으로 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건설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상업용지도 차질 없이 공급, 자족이 가능한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올해 하반기에 공공주택 약 1만호를 착공, 수도권 주택공급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지난 2018년과 2019년 발표한 3기 신도시 5개소 중 ▷하남교산지구(약 1,100호) ▷고양창릉지구(약 2천호) ▷남양주왕숙지구(약 4천호) ▷부천대장지구(약 2,500호)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이 건설되도록 설계·시공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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