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용담댐 생태마을 스마트팜에서 재배작물 나눔 실시
수공, 용담댐 생태마을 스마트팜에서 재배작물 나눔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4.03.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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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스마트 센서 제어로 퇴비 등 최소화, 댐 수질 개선 기여
지난 26일 전북 진안군 안천면 용담댐 탄소제로 생태마을 스마트팜의 첫 재배작물 수확행사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수확한 딸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이하 수공)이 지난 26일 전북 진안군 안천면의 용담댐 탄소제로 생태마을 스마트팜에서 첫 수확한 딸기를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용담댐 탄소제로 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수공이 지난 2022년부터 금강유역환경청, 진안군청 등과 협력해 조성한 마을 공동체 운영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댐 상류부에 추진된 주민참여형 탄소제로 마을 조성사업이다.
빗물 재이용과 마을 공동 태양광 등을 활용하여 수질 등 댐 상류 지역 물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소멸에 대응,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사업의 주 목적이다.
스마트팜은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설치된 친환경 작물 재배 시설로, 실시간 자동센서 제어를 통해 배양액 혼합과 물·난방 등을 공급,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작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한다.
특히 작물 재배 중 퇴비와 같은 오염물질을 최소화함으로써 댐 상류를 포함한 유역의 수질오염 저감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수공 측의 설명이다.
수공은 올해 안에 스마트팜에서 연구 중인 수질오염 저감 및 탄소중립 효과 등 분석 과제를 마무리하고 스마트팜 운영권을 마을회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은정 수공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용담댐 탄소제로 생태마을의 스마트팜은 지속 가능한 댐 물 환경 공간 선도모델 중 첫 사례"라며 "수공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수질오염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댐 물 환경 공간 개선과 더불어 지역주민들과의 상생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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