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주거지역 초고층 재건축 ‘불허’
3종 주거지역 초고층 재건축 ‘불허’
  • 승인 2005.04.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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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강남 재건축 특별점검반 가동
건설교통부는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재건축에 대해 특별 추진상황점검반을 가동,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실 안전진단으로 의심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필요시 직권조사를 실시해 무분별한 재건축사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강남 재건축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일부 설계사무소와 건설업체, 부동산의 부추기기 때문이며 3종 주거지역의 초고층 재건축은 절대 불허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제 건설업체 등이 60층 내외의 초고층 설계(안)을 만들어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으며 일부 자치단체장도 이에 적극 호응하고 있긴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오히려 재건축 거품붕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교부는 또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강남권 중층아파트 값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승하고 있다며 필요시 건교부가 즉시 직권조사를 실시해 재건축 절차를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교부 방침으로 인해 강화된 안전진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압구정동이나 잠원동 등 강남의 중층 아파트단지 대부분은 안전진단 기준을 통과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초고층 재건축 추진 자체도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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