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 당선작 발표
대구 수성구,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 당선작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4.03.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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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수상공연장은 오피스박김, 수성 브릿지는 日 이시가미 준야 당선
(위로부터) 대구 수성구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각각 수상공연장과 브리지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오피스박김과 이시가미 준야의 설계안(구상도). 사진=대구 수성구
(위로부터) 대구 수성구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각각 수상공연장과 브리지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오피스박김과 이시가미 준야의 설계안(구상도). 사진=대구 수성구

대구광역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수상공연장은 한국의 '오피스박김', 수성 브리지는 일본의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건축가 및 교수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오피스박김은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지난 2004년 설립한 디자인 오피스로,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주변 산으로부터 내려온 언덕이 마치 꽃잎처럼 물 위에 떠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을 구상했다.
수면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물 무대(wet stage)와 주 무대(main stage)를 갖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 연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수상공원 기능을 갖춰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다용도로 운영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일본의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자유로운 건축을 강조하며  실내외 경계를 무너뜨리고 경관 숲, 구름 등 자연 세계를 건축과 통합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이시가미는 브리지가 갖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로 공간 활용을 제안, 간결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브리지를 구상하는 데 주력했다.
두 작품은 올해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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