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턴키' 방식 추진… 완공 9개월 앞당긴다
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턴키' 방식 추진… 완공 9개월 앞당긴다
  • 황순호
  • 승인 2024.03.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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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방학역(1호선), 총연장 3.93㎞, 3개 정거장
심의 및 중앙부처 협의 등 관련 절차 이행 후 7월 입찰공고 예정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우이신설 연장선의 노선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9일 열린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우이신설 연장선'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괄입찰(턴키) 방식은 입찰 시 기본설계에 대한 설계도서를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에 공사를 발주하는 방식보다 높은 기술력과 정밀시공이 가능하며 사업 일정 또한 약 9개월 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경원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km,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를 건설하는 도시철도(경전철) 사업으로, 총사업비 4,267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노선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입찰방법 심의 등 본격적인 공사 발주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후 각종 심의 및 중앙부처 협의(입찰 전 총사업비 조정)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해 오는 7월 입찰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올해 배정된 예산 13억원으로 하반기 중 건설사업관리 용역 등을 발주하는 한편, 오는 5월 열리는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연차마다 사업 예산을 적기에 투입, 오는 2031년까지 공사가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이신설선이 1호선 방학역과 연결되면 서울 동북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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