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 獨 iF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서울시, 지자체 '최초' 獨 iF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4.03.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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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과 도시디자인 양측서 세계적 역량 인정받아

서울시가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디자인 부문 ▷퍼블릭아트 부문 등 공공디자인에서 본상 2개를 수상,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도시디자인 커뮤니케이션·시티브랜딩 본상 수상에 이어 총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홍제유연' 수상으로부터 이어진 4년 연속 수상으로,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이번에 공공디자인에서 입상한 디자인은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과 '도킹서울(Docking Seoul)'이다.

(위로부터)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한티근린공원에 설치한 '예스! 키즈존!'의 콘셉트 이미지와 그 대상지. 사진=서울시
(위로부터)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한티근린공원에 설치한 '예스! 키즈존!'의 콘셉트 이미지와 그 대상지. 사진=서울시

예스! 키즈존!은 강남구 대치동 한티근린공원에 설치된 미션수행 콘셉트로, 5개국을 테마로 깃발 올리기, 정글 외줄타기, 황금열쇠 찾기 등의 콘텐츠와 연계해 신체활동 유도 디자인 7종과 바닥 그래픽, 놀이 유도 사이니지 100개 등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신체활동과 또래 집단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해 신체 건강과 정서적 균형, 사회성을 높이고,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현재 서울시는 학교 및 청소년 기관에서 관련 디자인, 시설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로부터) 서울시가 '도킹서울'을 추진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 사진=서울시
(위로부터) 서울시가 '도킹서울'을 추진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 사진=서울시

도킹서울은 지난 20년간 폐쇄돼 있던 서울역 주차램프를 예술 전시공간으로 바꾼 것으로, 회오리 형상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로 만나지 않던 2개의 주차램프를 연결해 우주와 서울, 가상과 현실, 과학과 예술을 연결(Docking)하는 7개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키네틱 아트, 미디어아트, 설치미술을 비롯해 태양이 내뿜는 주파수를 빛과 소리로 전환한 복합예술작품, 시민들이 구상한 72개의 서울 하늘의 색 이름이 새겨진 빛의 길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장 이후 연간 3만 2천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 '트레져'의 2023년 Mnet MAMA Awards 영상, 서울 관광 홍보영상 및 각종 방송, 유튜브, 화보 촬영장소 등으로도 활용된 바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현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버려진 자원들을 디자인과 예술로 해결한 사례를 통해 서울의 공공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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