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계약 체결
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계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4.03.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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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과 장기 계약, 안정적 공급망 구축 기여
RE100 기업 지원 확대 및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 입지 강화 기대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 대표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PP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PP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Glennmont D&D Solar Holdings, 이하 글렌몬트디앤디)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렌몬트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Glennmont Partners, Glennmont)와 SK 이터닉스(SK Eternix)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서명식에는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 오는 2048년까지 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으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 공급 없이 REC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사 합작법인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낙점되면서 국내 민간 전력거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이후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IT 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와 파트너십을 체결, 국내 최초로 PPA 거래 자동화 솔루션이 탑재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 및 통합발전(VPP)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 바 있다.
여기에 인천남동산단의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착수하는 등 국내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 다양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모비스 등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전력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장기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현대건설의 재무 건전성과 함께 전문 전력중개거래 사업자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발전사와 수요자 모두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RE100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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