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인터뷰]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4.03.1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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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내・길동・둔촌 등 ‘강동구’ 고품격 주거환경 최선 다할 터”
GTD-D노선 유치, 천호역 동남권의 광역거점 발돋움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바꿔 ‘그레이트 강동’ 열 것”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 주요 경력

◇19대 국회의원(전)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전)
◇국민의힘 국제위원장(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전)
◇동아방송예술대학 초빙교수(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아시아담당 총괄부국장(전)

 

- 후보자가 보는 강동구의 현안은? 

우선 재개발·재건축 문제가 큰 현안이다. 강동을 지역은 박원순 시정 10여년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박 전 시장은 토목 개발사업이 시민의 삶을 오히려 피폐하게 만든다면서 천호뉴타운 계획을 제일 먼저 취소시켰다. 
주거정비지수제 등 재개발 문턱을 높여놔 낡고 위험한 주거환경에 주민들이 노출됐다. 재개발・재건축은 단순히 도시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의 삶, 교육과 안전의 문제다. 
낡은 주택가가 슬럼화되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아이들이 위험한 거리를 배회하며 탈선하는 문제까지 발생한다. 박원순 시정 10년을 제자리걸음 하는 바람에 강동을은 다른 지역과 20년, 30년의 격차가 생겼다.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당선되면 서울시와 협력해서 천호·성내·길동·둔촌 지역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완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강동을 지역은 개발 가용지가 거의 없다. 남아있는 곳은 그린벨트뿐이다. 강동갑 지역은 첨단업무단지가 있고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인데 우리 지역은 소상공인 사업체가 많다. 
인근 하남시가 4조원 규모의 K-스타월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것을 기회 삼아서 발전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인근의 훼손된 그린벨트를 풀어 첨단·문화업무단지를 조성하겠다. 
문화·콘텐츠, 바이오·메디컬, 드론·첨단기술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생태계를 바꾸겠다.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 하남시 등과 정책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 지역에 내세울 1호 공약을 소개해달라.

GTX-D노선을 우리 지역, 천호역에 유치하는 거다. 
GTX-D노선이 2019년 발표됐을 때 원안은 김포~강남~하남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노선이었다.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 이걸 김포~부천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하는 속칭 ‘김부선’으로 만들어 관련 지자체와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었다. 
그러던 것을 윤석열 정부가 다시 원안으로 살려냈는데, 그 과정에서 원안에 없던 강동 경유가 들어갔고 지난달에 강동 경유가 확정됐다. 
강동 유치를 위해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을 여러 차례 만나 건의드렸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만날 때마다 건의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 자부하고,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 
강동 경유 확정은 사실 또 다른 시작이다. 
강동 어느 지역에 유치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많은 강동 주민들께서 GTX-D노선은 반드시 천호역으로 와야 한다고 이야기하신다. 
단순히 우리 지역이니까 와야 한다는 게 아니다. 천호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들어와 있다. 강동구 전체 역사 중 지하철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곳도 천호역이다. 
특히 강동과 하남은 동일 생활권으로 출퇴근 교통량이 굉장히 많다. 
교산 신도시가 들어서면 강동~하남 간 연대화가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 그런 측면에서 잠실과 하남 교산의 중간지점인 천호권역이 GTX-D가 들어오기 가장 적합한 곳이다. 
GTD-D노선 유치와 함께 천호역 일대에 대한 새로운 개발 계획을 세워 단순 환승역이 아닌, 천호역이 동남권의 광역거점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국민의힘 강동을 이재영 후보.

-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 만나본 민심은 어떠한가?

명함을 드리고 출퇴근인사를 하고 지역상가 등을 돌 때 반응이 어느 때보다 좋아졌다. 물론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물가 사정 같은 것들이 좋지 않다 보니 따끔한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따끔한 이야기 끝에 하시는 말씀은 그래도 3년 남은 현 정부를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나 하는 거다. 
단순히 감이 아니고 여러 여론조사들을 보니 서울의 지표가 좋아지고 있더라. 사실 지난해 올 초까지도 많이 힘들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의 안정성과 확장성 등 점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김기현 대표께서도 자리를 내려놓아 주시면서 비대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가 생각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 이재영 후보가 속해 있는 동부벨트 4인의 공통점은 민주당 운동권 현역과 맞대결이 예상된다는 점인데, 자신만의 강점은?

75년생 X세대인 저는 자유, 관용, 배려와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저는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주요 정상, 기업인들을 만나며 글로벌 아젠다를 조율하는 일을 했다. 
수많은 국제기구들이 몰려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과 함께 일하며 국제적인 감각, 유연하고 열린 사고방식으로 일하는 법을 배웠다.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에 적합한 정책・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지금도 카이스트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미래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미래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인 중 가장 많이 연구했다고 자부한다. 저는 기후 위기, 저출산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다.

- 국회 입성 후 하고 싶은 정치는 무엇인가?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지금 정치는 문제를 오히려 만들어내고 갈등과 대립,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다. 
극단적 정치논리에 몰입한 유권자가 정치인을 피습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지 않나. 투쟁 일변도의 운동권 정치인들만 퇴장해도 확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저같이 문제해결 능력 있는 정치인들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고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원외에 있는 기간 동안 쉬지 않고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정책역량을 키우고 실전경험을 쌓았다.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못난이농산물 거래 플랫폼 운영에 참여했는데, 농민의 소득향상과 소비자의 가치소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 

- 지역구민에 하실 말씀은.

강동의 가족으로 지낸 지난 10여년 동안 강동을 지역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박원순 시정 10년, 민주당 국회의원 12년으로 강동의 날개는 잔인하게 꺾였다. 
그동안 뉴타운이 해제되고, 재개발·재건축이 막히면서 강동발전이 20년, 30년 뒤처졌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 국회의원 12년의 책임을 묻고 심판하는 선거다. 
또 이번 선거는 강동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중앙정부, 서울시, 강동구가 모두 국민의힘이다. 
여기에 ‘여당 국회의원 이재영’만 있다면, 강동발전이 더욱 탄력받을 수 있다. 
저 이재영은 재개발·재건축, GTX-D라인 유치, 9호선 연장, 5호선 직결화 사업 등을 정부에 확실하게 요구하고, 서울시장에게 한밤중에도 전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다.
당선된다면 강동을 편리하고 안전한 고품격 주거환경 도시, 동부수도권의 교통허브로 사람과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도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바꿔 그레이트 강동을 열 것이다.
충분히 준비돼 있다. 
강동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강동구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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