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 송도에서 GTX-B 착공 기념식 개최
국토부, 인천 송도에서 GTX-B 착공 기념식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4.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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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 슬로건, 지역 주민들 참여
지난해 말 일부 구간, 올해 상반기 전구간 착공 완료, 2030년 개통 목표

국토교통부가 7일 열린 18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의 부대행사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고자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 춘천 주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14개 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앞으로 5년간 재정 2조 5천억원, 민자 4조 3천억원 등 총사업비 약 6조 8천억원을 투입하며, 용산~상봉 구간(약 20km)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약 40km) 및 상봉~마석역 구간(약 23km,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
노선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처음 반영된 이후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 지난해 말 일부 구간의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B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초기부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현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실시, 오는 2030년 차질 없이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7일 인천 송도에서 착공 기념식이 열린 GTX-B노선의 노선도. 사진=국토부
7일 인천 송도에서 착공 기념식이 열린 GTX-B노선의 노선도. 사진=국토부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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