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혁신 정책포럼 출범… 건설업 활성화 목적
서울시, 건설혁신 정책포럼 출범… 건설업 활성화 목적
  • 황순호
  • 승인 2024.03.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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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4시 '2024년 건설경기 전망' 주제로 제1회 포럼 개최
발주자·건설협회·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월례 운영 계획

서울시가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 7일 첫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건설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관이 주도하는 하향식 정책 수립·추진 방식으로는 건설업계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현장 안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매월 지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서울시 주요 발주부서와 더불어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서울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 건설근로자공제회, 서울대 건설분야 교수 등이 참여하며, 이들은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마다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건설 노동자의 고용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 건설 분야 전반에 걸쳐 건설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첫번째 주제로 '2024년 건설경기 전망'을 선정, 14시 서울시청 본관에서 첫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포럼에는 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연구실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건설산업 현황을 진단, 향후의 포럼 운영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건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격심사제 개선방안(3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 발굴(4월)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공사비 확보방안(5월) ▷물가변동에 따른 원·하도급 계약금액 조정제도 활용방안(9월) 등 매달 주제를 선정, 12월 종합결산과 함께 내년도 운영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서울시 주요 건설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건설협회 등 유관 기관·전문가, 국토부, 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건설산업의 다양한 현안과 관련된 정책포럼을 통해 실태를 진단하고,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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