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미·영 기술동맹으로 英 SMR 사업 '출사표'
현대건설, 한·미·영 기술동맹으로 英 SMR 사업 '출사표'
  • 황순호
  • 승인 2024.03.0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서 美 홀텍 및 英 발포어 비티·모트 맥도널드와 업무협약 체결
"한·미 원전동맹, 영국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 협력 토대 다져"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영국 런던 주영대사관에서 (왼쪽부터) 줄리아 킹 홀텍 영국 수석고문,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등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영국 런던 주영대사관에서 (왼쪽부터) 줄리아 킹 홀텍 영국 수석고문,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등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영국 런던의 주영한국대사관에서 美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함께 英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 및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 등 주요 관계인사가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 분야 세계 일류 기업 간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영국 SMR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윤여철 주영한국대사와 존 위팅데일 英 한국 전담 무역특사 등 양국 정부인사가 참석,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공동의 관심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홀텍(이하 팀 홀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영국이 원전산업의 부활을 목표로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 및 2050년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고자 설립한 정부 산하 기관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화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이에 팀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 결정이 오는 2029년 내 완료되면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홀텍은 지난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발포어 비티와 함께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돼 영국 원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유럽 SMR 등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발포어 비티는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해상공사를 포함한 셀라필드, 와일파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추진 중인 영국의 건설사이며, 포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영국 내 원전부지평가 및 인허가 자문 영역의 전문성을 보유, 현대건설과는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함께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SMR 진출의 토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기술역량과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SMR 사업 진출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현대건설은 현지 시각으로 6일 영국 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에서 열리는 공급 협력사 간담회에 참석, 영국 원자력 관련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SMR 사업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원전 드라이브를 원동력 삼아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함으로써 전 세계 원전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