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4분기 이후 본격 회복
건설투자 4분기 이후 본격 회복
  • 승인 2005.04.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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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저점 형성 투자증가율 1.3% 머물 듯
최근 건설업계의 체감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투자는 4/4분기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투자증가율이 지난해(1.1%)와 비슷한 1.3%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경연은 지난 1/4분기 중 건설투자가 작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0.5% 감소하는 등 상반기 중 건설투자의 마이너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등 선행지표의 추이를 분석해볼 때 실물경제 반영시점인 올 상반기 중 건설경기의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설비투자는 그 동안의 수출호조에 따른 투자압력 누적과 제조업 분야 기업들의 재무상태 개선으로 ▷1/4분기 5.7% ▷2/4분기 6.6% ▷3/4분기 8.0% ▷4/4분기 9.0% 등 연간 7.3%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경연은 올 3/4분기 중 건설투자가 작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정부의 종합투자계획이 가시화되는 4/4분기 중에는 4.4%의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건설투자를 비롯한 내수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본격 회복을 위해서는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재정정책의 경우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이 내수회복 및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확장적 재정지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철저한 집행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예산 편성에 있어서는 성장잠재력 확충과 사회인프라 구축에 우선 순위를 두고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구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기업도시와 종합투자계획 추진시 국내외 자본간 차별을 철폐하고 투자자들의 희망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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