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에 김호민 건축가 위촉
서울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에 김호민 건축가 위촉
  • 황순호
  • 승인 2024.0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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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 집' 프리젠터… 동대문 메리어트호텔‧딥하우스 등 설계
김호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오른쪽)이 지난 26일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으로 김호민 폴리머(poly.m.ur) 대표 겸 책임건축가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김호민 총감독은 올해 건축문화제 프로그램, 건축상 전시 등을 총괄 기획하게 된다.
서울건축문화제는 지난 2009년 시작된 이후 15년간 시민 및 건축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널리 사랑받아 왔으며, ▷김영준 (주)김영준도시건축연구소장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이기옥 (주)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천의영 경기대 교수 등이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 총감독으로 위촉된 김호민 건축가는 에이에이스쿨, 코넬대학교,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으며, 영국 건축사협회의 등록된 영국 왕립 건축사이자 현재 폴리머 대표 겸 책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교육방송(EBS)의 '건축탐구 집' 프로그램의 프리젠터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동대문 메리어트호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신사블루스) ▷구기동 주택(딥하우스) 등이 있으며, '평범한 민가'를 통해 한국인의 집을 탐구한다는 게 김 총감독의 건축 철학이다.
김 총감독은 "이번 건축문화제를 통해 우리 삶에 수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매개로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건축이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내 삶의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공감해 나가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에 보여준 역대 수상작과 실험적 모형이 시민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올해는 건축문화 저변 확대뿐 아니라 ‘건축’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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