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기능등급제 확산 위한 정책설명회 개최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능등급제 확산 위한 정책설명회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4.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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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등급 연계 교육지원 사업, 숙련기능인 필수 배치 등 소개
김상인 이사장, '쉼터' 프로그램 안내 등 참석자들과 소통
지난 21일 열린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기능등급제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지난 21일 열린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기능등급제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지난 21일 공제회 서울지사에서 수도권 소재 건설기능인들을 대상으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이하 기능등급제)'의 확산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건설기능인 40여명이 참석했으며, 건설기능인을 위한 기능등급 연계교육 사업, 서울시의 숙련기능인 배치 사업, 공제회 '쉼터' 프로그램 안내 등을 진행했다.
기능등급제는 노동일수·자격·교육·포상이력 등을 기준으로 각 기능인들에게 초급·중급·고급·특급 등 총 4단계의 등급을 부여, 노동자들의 체계적인 경력 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기능등급 연계교육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기능인력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기능등급별 맞춤 교육이다.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형틀목공 ▷조적 ▷방수 ▷타일 ▷도장 ▷건축배관 등 6개 직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지난해 12월 이를 ▷건축목공 ▷철근 ▷석공 ▷미장 ▷비계 ▷일반용접 등을 추가해 총 12개 직종으로 늘렸다.
교육은 오는 4월까지 전국 11개 교육 기관에서 진행되며, 교육 참여자는 1일 6시간씩 총 4일간 건설업 품질, 안전 등 기본 소양교육과 직종별 이론·실기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기능인은 건설기능플러스(cw.or.kr/plus) 접속 후 공지사항에서 교육과정 개설현황을 확인하고 교육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제회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현장 숙련기능인 배치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설 산업 안전 및 시공 품질 확보, 체계적인 건설기능인 육성에 초점을 맞춰 건설기능인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발주하고 있는 공사에 업종·규모별로 '중급' 이상의 기능등급을 보유한 자를 필수 배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자체 발주공사 5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를 확대해 서울시 소관 발주공사 220개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제회 또한 지난달 31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사업 안내 및 구직 신청을 접수받아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도 서울시 공사 발주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능등급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일진빌딩에 개소한 건설노동자 전용 쉼터를 통해 건설 관련 일자리 및 건설일드림넷(www.cid.or.k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설명회 참석자들과 오찬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그 자리에서 기능등급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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