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22일 내년 열리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개최지로 선정,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정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박람회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경기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이번 13회 개최지 선정에는 총 5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평택시는 지난 2019년부터 평택시민·기업·단체 등이 시내 시민 참여형 숲 정원 32개소를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 등 지역 기업체와 녹생평택 그린트러스트, 도시숲 시민학교, 시민정원사 등 다양한 형태의 주민 참여를 확대해 탄소정원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 호평, 이를 바탕으로 13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경기도로부터 약 10억원의 지원비를 받아, 2025년 10월 중 3일간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13회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평택시는 이를 계기로 정원문화 확산에 주력, 현재 산림 비율이 17% 미만인 환경을 극복하고자 보다 속도감 있는 정원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환경도시·녹색도시·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정원'이 부각되고 있다"며 "평택시민과 함께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