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몽도시협력센터와 도시계획 정보 공유 및 협력
서울시, 한몽도시협력센터와 도시계획 정보 공유 및 협력
  • 황순호
  • 승인 2024.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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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프로그램 통해 서울시 도시개발 정책 및 경험 전수키로
도시계획 인재 양성으로 몽골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대
서울시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5월 중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몽도시협력센터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내 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을 수행하고 있다.
S-Quad Project는 몽골의 도시개발 인력양성 프로그램 구축이 목적으로 도시개발 분야 고등교육 과정 설립(도시계획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신설),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역량 강화, 한국과 몽골 간 도시협력 증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몽골은 지난 1990년대 이후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 통해 급격한 도시화를 겪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도 울란바토르市의 인구 집중현상은 체계적 계획의 부족과 기반시설의 미비로 교통혼잡, 환경오염, 주택부족 문제 등을 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몽골 내 대학에는 도시개발 분야 관련 대학원 과정이 전무하며, 도시계획학부가 존재하는 일부 대학에서도 운영이 미비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도시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몽도시협력센터와 서울시는 몽골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대상 초청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도시개발 정책 및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지난 1955년부터 1962년까지 미국 정부 산하 국제협력처(ICA)가 추진한 교육원조 프로그램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혜택을 몽골에 환원, 몽골 도시계획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미네소타 대학은 당시 서울대 의과대학, 농과대학, 공과대학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학문과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대한민국의 산업 및 대학교육 발전 초기에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바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 공무원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몽골 도시계획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발전 및 지식확산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몽골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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