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통해 조합-시공자 갈등 해소키로
SH,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통해 조합-시공자 갈등 해소키로
  • 황순호
  • 승인 2024.02.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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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2차 재건축, 행당제7구역 등 재개발 시범사업지 선정
SH 본사 사옥 전경. 사진=SH
SH 본사 사옥 전경.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각각 1개소에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실시, 자재 및 인건비 등의 인상에 따른 조합-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예방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시공자의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조합-시공자 간 분쟁이 잇따르는 바, SH에 공사비 검증에 참여해 관련 갈등을 줄여나가게 하겠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실제로 최근 공사비 분쟁 급증에 따라 공사비 검증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부동산원이 유일한 실정이다.
이에 SH는 지난해 10월 공사비 검증 전담 부서인 공사비검증부를 설치하고, 관련 세부계획을 실행한 바 있다.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은 공사비 검증기관으로서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전 검증체계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SH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각 자치구가 서울시에 신청한 현장 중 ▷신반포22차 아파트(재건축) ▷행당제7구역(재개발)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비 검증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정비 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비 검증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게 SH의 설명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조합-시공자 간 갈등을 중재·해소하고 신속한 정비 사업 추진을 유도해 서울시내 주택 공급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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