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공 사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 접견
윤석대 수공 사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 접견
  • 황순호
  • 승인 2024.02.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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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2027년 세계물포럼 유치 지지 요청 및 협력방안 논의
윤석대 수공 사장(오른쪽)이 16일 과천 수공 한강유역본부에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 사장이 16일 경기도 과천 수공 한강유역본부에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만남을 가졌다. 사우디의 세계물포럼 유치 지지와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세계물포럼은 국제기구·정부부처·지자체 등 360개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달 중으로 2027년 포럼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날 알사드한 대사는 수공 측에 오는 4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물포럼 참여와 함께 2027년 예정된 세계물포럼의 차기 개최지로 사우디가 선정되도록 지지를 요청했다.
현재 사우디는 중동지역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로, 국토 대부분이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부분의 수원을 지하수에 의존하는 등 홍수 피해 및 물 재해 예방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미래형 친환경 도시인 네옴시티와 같이 대규모 도시 조성과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 등 기반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사우디와 물 분야 협력 논의를 실시, 당시 알샤이바니 압둘라지즈 무하렙(Al-Shibani, Abdulaziz Muhareb)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이 내한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참여하고 수공 본사에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무하렙 차관은 해당 자리에서 수공의 디지털 물 관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양국간 전문가 및 기술 교류 등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윤석대 수공 사장과 알사드한 대사는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사우디 수자원 모니터링실 구축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기술 교류 ▷사우디 수도공사(National Water Company)와 업무협약 체결 ▷5월 제10차 세계물포럼에서 론칭할 '아시아 지역 물 어젠다 및 프로젝트 보고서(Insight into Asia Water)' 발간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디지털 트윈과 같은 첨단 물관리 기술 분야 교류·협력은 양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우디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과 전문가 기술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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