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폴리 둘레길'로 도심에 생명력 불어넣는다
광주광역시, '폴리 둘레길'로 도심에 생명력 불어넣는다
  • 황순호
  • 승인 2024.0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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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광주폴리 5차 사업 완공… 도심속 관광자원 활용
저탄소 친환경 소재 활용한 '신규 폴리' 통해 기후위기 대응키로 ·
광주광역시의 둘레길 거점시설인 '숨쉬는 폴리'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 둘레길 거점시설 '숨쉬는 폴리'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재)광주비엔날레와 함께 광주폴리를 연결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 4점을 제작하는 등 광주폴리 5차 사업을 올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제4기 폴리시민협의회를 열고 광주폴리 5차 둘레길 2차구간 착수보고회와 새로 선보일 폴리작품, 시민참여 문화프로그램 등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5차 광주폴리의 주제는 '순환폴리(Re:Folly)'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광주폴리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 폴리 둘레길 조성, 신규폴리 제작, 시민참여 문화프로그램 진행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도심 곳곳의 폴리들을 유무형의 선으로 이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은 ACC 주변 중앙도서관과 서석초등학교 앞 '아이러브 스트리트'에 이어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거점시설 '숨쉬는 폴리',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를 잇는 약 2㎞ 1차 구간이 지난해 10월말 완료된 바 있다.
올해에는 '푸른길 문화샘터'를 기점으로 청미장, 콩집, 꿈집, 광주사람들, 서원문 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등 기존폴리 7점과 이코한옥, 옻칠 집 등 신규 폴리 2점을 연결하는 둘레길 2차구간을 오는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폴리와 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도심 속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순환폴리'라는 주제에 맞춰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를 제작함으로써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숨쉬는 폴리 또한 장성지역 편백나무 등 저탄소 친환경 건축 소재로 제작됐으며, 그 밖에도 동명동 공·폐가 한옥을 친환경 재료로 선보이는 '이코한옥', 옻칠을 구조재 및 내외장재로 사용한 '옻칠 집',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비닐로 만든 '에어폴리(미역집)'등 신규 폴리작품 3점이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한 '지구를 살리는 건축과 밥상'과 '기후 어린이 도서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순환폴리 프로그램 외에도 둘레길과 폴리를 연계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우리밀 식문화 프로그램'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 올해 하반기부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지난 2011년부터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참여한 광주폴리가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바탕 위에 예술적 융합을 시도해 광주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브랜드로 더욱 자리매김해 도시이용인구 3천만명 시대를 실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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