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서 '리더십 A' 획득
현대건설,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서 '리더십 A' 획득
  • 황순호
  • 승인 2024.0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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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평가대상 중 1.5% 기업에 수여… 국내 건설사 중 유일
온실가스 감축 노력,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입증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CDP의 보고서는 전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며, 지속가능성 평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후변화 부문(Climate Change)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리더십 A는 지난해 CDP 평가에 응답한 전세계 약 2만 3,200개사 중 1.5%인 300여개사에만 수여된 등급으로,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전사 차원의 환경 및 에너지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안전사업지원실 산하에 환경관리팀을 운영하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Scope3 검증 범위 확대 ▷생물다양성 및 법정보호종 사내표준 제정 ▷온실가스 집계 체계 고도화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가이드라인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10월에는 국내 상장 건설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 아래 신재생에너지, 수소 비즈니스, 제로에너지빌딩, CCUS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들을 추진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CDP 평가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현대건설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경영 노력과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이 전세계에 널리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며, 저탄소 건설 분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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