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원전문가 양성 푸른수목원 '푸르너' 모집
서울시, 정원전문가 양성 푸른수목원 '푸르너' 모집
  • 황순호
  • 승인 2024.0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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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 병행‧현장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
6일부터 18일간 온라인 접수,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자연과 정원관련 전문지식과 참여형 가드닝교육을 제공하는 '푸르너(Pureun-er)'의 2기생 모집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푸르너는 지난 2013년 '도시정원사 양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을 거쳐 운영을 재개했다.
교육과정은 수목원의 기능과 역할, 다양한 장미 품종에 대한 이야기와 전정 실습, 정원 수목의 종류·특성·증식·재배·병해충 관리 등 푸른수목원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수목원 생태에 적합한 텃밭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심고 가꾸는 작업을 실시해 오는 5월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수료를 위해서는 교육의 80% 이상 이수 및 수료 후 정기 자원봉사자로 활동 가능해야 하며, 수료 후에는 기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수목원 녹지를 함께 관리하며 푸른수목원과 정원활동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녹색 커뮤니티를 형성, 이 과정에서 1기 수료생 등 기존 봉사자 45명이 멘토가 될 예정이다.
이러한 현장 참여형 가드닝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교육 수료 후 지역커뮤니티 활동 및 푸른수목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6일부터 23일 17시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25명은 참가비 10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단, 8일 18시부터 12일 11시까지는 서울시 데이터센터 전원설비 정비작업으로 인해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을 할 수 없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yeyak.seoul.go.kr) 또는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02-2686-6255)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푸른수목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정원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는 의미가 깊다"며 "푸르너 양성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가 꾸준히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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