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르완다서 'K-건설' 진출 기회 찾는다
전문조합, 르완다서 'K-건설' 진출 기회 찾는다
  • 황순호
  • 승인 2024.0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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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 도로·주택·메탄가스 개발 등 수주 기회 모색
르완다 교육부와 업무협약 체결, 건설인재 양성 지원키로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오른쪽)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6일 르완다 인프라부를 방문, 지미 가소레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오른쪽)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6일 르완다 인프라부를 방문, 지미 가소레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6일 르완다 인프라부를 방문, 지미 가소레(Jimmy Gasore) 인프라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조합원사의 아프리카 해외건설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르완다 교육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건설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 위함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가소레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제네랄 비 세잔(Gen B. Cesar) 르완다 인프라부 물·에너지 분야 최고기술고문, 알프레드 비이린기로(Alfred BYIRINGIRO) 물·위생 담당 국장, 마셀린 카이티데(Marcelline Kayitesi) 물·위생 담당 국장, 알폰스 루카부란데케(Alphonse Rukaburandekwe) 주택 담당 국장 등 중책들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도로, 주택, 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 이사장은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의 일환으로 메탄가스 추출 및 가스 발전 프로젝트 사업권을 획득한 '셰마 파워 레이크 키부(SPLK)'의 메탄가스 플랜트를 방문, 국내 건설사의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셰마 파워 레이크 키부 플랜트는 대규모 메탄가스 매장지대에 위치하며, 르완다의 에너지 공기업인 르완다 에너지 그룹(REG)와 전력공급계약을 맺고 연 56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르완다 교육부와 현지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현지 건설기술 양성 교육에 대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선정 협력 ▷조합 기술교육원을 통한 건설기술 양성 교육 실시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르완다의 우수한 기술인력을 초빙해 현지 건설 기술 관련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르완다 건설 기술 인력의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는 게 전문조합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전문조합은 지난해부터 조합원사들의 아프리카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르완다를 전략적 교두보로 선정, 르완다 인프라부 및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르완다 최대 상업은행인 키갈리은행(Bank of Kigali, BK), ING, 하나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손잡고 해외건설 보증을 위한 프론팅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르완다에서 도로, 주택 등 현지 건설사업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서 우리 전문건설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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