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삼성물산,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4.01.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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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41조 8,960억원, 영업이익 2조 8,700억원 기록
올해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기반 안정적 사업운영 추구키로

삼성물산이 31일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 매출 41조 8,96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조 2,660억원(-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 8,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20억원(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에는 매출 10조 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80억원(-5.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1.1%) 감소했다.

각 부문별로는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국내외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연 매출 19조 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7,120억원(3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조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0억원(18.2%) 증가했다.
단 4분기에는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복구하고자 일회성 비용이 발생, 이것이 반영되면서 매출 4조 6,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0억원(16.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1,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0억원(44.0%)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전년 대비 트레이딩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6조 9,520억원 감소한 13조 2,660억원을 기록했으나,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에 힘입어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0억원(-9.3%)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매출이 2조 8,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3,350억원(-31.6%) 감소했으나, 태양광 매각이익 등 수익성 개선을 통해 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0억원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수입상품,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연 2조 51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0억원(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억원(7.8%) 증가했다.
4분기 또한 이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하락했음에도 매출 5,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0.6%) 증가, 영업이익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4.2%) 감소하는 등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조트부문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 등에 힘입어 연 매출 3조 5,74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300억원(6.9%), 650억원(50.4%) 증가했다.
4분기 또한 파크 콘텐츠 중심 상품력 강화와 식음 사업장 확대 등을 통해 각각 9,120억원과 460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0억원(3.3%), 340억원(283.3%) 증가했다.

삼성물산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상사의 트레이딩 경쟁력 향상, 패션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온라인 매출 확대, 리조트의 레저 수요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출도 지난해 초 목표로 설정했던 40조 4천억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수주 또한 연간 누계 19조 2천억원을 기록, 상향된 연간 목표인 19조 9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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